와콤 타블렛 필압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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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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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압은 드로잉 시에 선의 심도를 결정짓게 됩니다. 살짝 대고 그리면 가늘게, 꾸욱 눌러 그리면 굵게 표현되는 방식인거죠. 필압의 단계가 높을수록 드로잉 표현을 섬세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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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따기엔 필압이 그닥 영향이 가지 않습니다. 비트맵을 예로 들께요.(벡터는 한 라인이 오브젝트 이므로, 선따는건 선 하나를 통째로 또는 중간에 깨서 따오게 되죠)

비트맵의 선따기는 주로 Lasso(올가미) 툴을 많이들 쓰죠.(벡터에도 Lasso툴이 있지만, 비교적 Select툴을 더 많이 씁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A4 용지 크기의 작업영역에서 선이 한개 그어져 있다고 가정합니다. 돋보기 툴로 확대해서 봤을 때, 이 선 안에 가로로 10개의 비트맵 화소가 들어가 있는 것과, 20개의 비트맵 화소가 들어가 있는 경우.. 후자의 선따기를 하면 더 매끈한 표면을 얻을 수 있겠죠? 더 섬세한 작업이 되는 겁니다.

이런 작업을 할 때 펜의 필압은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게 되고, 오히려 해상도가 중요하게 됩니다. 위에서 예시를 든 것은 전자가 저해상도, 후자가 고해상도 입니다.

타블렛을 선택할 때 고해상도 모델을 고르는 이유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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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제가 드린 답변 중에 해상도와 속도에 대해서 두 모델을 비교했었는데, 원바이와콤과 인튜어스 둘 다 동일하다고 한 부분 기억나시나요?

여기서 이 두 모델의 해상도는 2540lpi 입니다. lpi의 의미는 Line Per Inch를 말하며, 1인치당 가로로 2540개의 라인이 들어가는 해상도를 의미합니다.

타블렛 업그레이드를 하여 인튜어스 프로를 구입하시게 되면, 5080lpi의 제품이기에 두 배의 해상도 제품을 사용하시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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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염두에 두신 원바이와콤과 인튜어스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필압만 2048인 원바이와콤이 섬세한 표현에서 인튜어스보다 덜 하게 된다는 말씀인거고요... 라인 드로잉 시 필압 단계가 낮으면 섬세한 표현이 덜하겠죠? 게다가 현재 시판되는 인튜어스 3세대가 아닌, 2세대 전작의 경우와 동일한 스펙의 타블렛이 원바이와콤 입니다. 심지어 인튜어스 2세대의 펜과 원바이와콤의 펜은 동일 모델인 LP 190 입니다.

제가 인튜어스 2세대 제품을 사용할 때 선따기 다 했고요, 드로잉도 거뜬히 다 하고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LP 190펜이 좀 가늘다 정도?입니다.(펜이 가늘면 손이 큰 분은 피로도가 빨리 오죠. 그래서 펜그립을 장착해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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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와콤사는 타블렛만 40년 넘게 만들어온 제조사 입니다. 대충 만들지는 않겠죠? 아무리 보급형인 원바이와콤을 출시했다고 해도, 가성비가 좋은거지 쓰지 못할 제품은 아니란 의미입니다. (사실 원바이와콤이 이제 단종 수순을 밟을 예정이 될 듯 싶습니다. 필압도 타사 대비 좀 낮죠.. 아무리 못해도 4096이 기본으로 태어나는 제품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인튜어스를 추천드린거고요, 원바이와콤은 와콤원이 바톤 터치를 받아 보급형 자리로 앉게 될겁니다. 오히려 와콤원 판형타블렛은 펜 커스텀 장점을 내세워서 인튜어스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