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고3남자에요 사연부터 말해드릴게요
항상 특강실 이동수업 몇교시 전 쉬는시간에 자기 책을 미리 특강실 맨뒤 구석자리에 갔다놔서 자리를 맡아버리는 여자애가 있어요
근데 그 모습이 누군가가 꼴보기 싫었는지 1학기 말부터 슬쩍 몰래 개 책을 특강실 앞자리로 옮겨놔버리는 일이 한달 정도 지속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여자애가 화나서 방학식 전날 이동수업에 맨 뒷자리에 자기 책 낳둬서 자리 맡아논 다음에 자기거 태블릿 PC도 같이 낳두고 영상촬영 눌렀더라구요
근데 우연히 그날 저도 뒷자리 한번 앉아보고 싶어서 맡겼는데 그 여자애 자리에 놓여진 문제집 한번 사서 나중에 풀어볼려고 눈여겨 보고 있었어서 난이도나 문제 유형 궁금해서 잠깐 들쳐봤어요 근데 제가 개 태블릿 pc 영상촬영에 찍혀버려서 저 당황해서 바로 녹화 중지버튼 눌렀어요 그리고 개가 그동안 옮긴 범인 저라고 단정 지어버렸어요
그리고 개가 인스타랑 카톡 저 차단해버려서 해명도 못하고 1학기 방학을 보냈어요
그리고 2학기 때부터 주변 애들이랑 저랑 친했던 애들이 저를 불편해하고 급식 같이 그만 먹재요 나중에 알고보니 개가 그 영상 촬영한 거 인스타 스토리에 올려버리고 저랑 친한 애들한테 소문내버린 거에요 저는 개가 다른 애들한테 소문낼 줄은 몰랐어요(저는 차단당해서 뒤늦게 주워들어서 알았어요) 그리고 개가 제가 잘해주고 친했던 애한테 저 뒷담까고 말해버려서 저랑 제 친구랑 사이 안좋아지고 그리고 제 친구가 또 다른 애들한테 말해버려서 개네들도 급식 그만 같이 먹자하고.... 그래서 급식 혼자 먹어요……그 여자애 진짜 짜증나요... 그리고 그 여자애 전에 학기초에 애들 뒷자리 맡으려고 줄서는데 새치기해버려서 크게 싸우기도 하고 질서없는 짓 많이 하거든요...개한테 직접 말하기엔 제가 자신감도 없고 그리고 개 쉬는시간에 엄청 시끄럽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목소리도 시끄럽고 하도 찡찡거려서 말 해봤자 안통할 것 같고 기빨리고.... 학교에 이제 친구도 없고 괴로워요..제 친구들은 다 개 말만 믿어요 제가 해명하기엔 늦었고 개네들도 다 저 피하고 안좋게 봐요.... 그리고 주워 들었는데 제 친구였던 애가 저 간접 언급하면서 자기 친구들한테 (그 여자애가 촬영한 영상가지고)애들이 다 알면 재밌을 것 같다고 나중에 크게 한번 퍼트리자 이런 애기를 들어서 굉장히 저는 걱정되고 무서워요
수능 공부는 망쳐서 그냥 수시 최저 없는 전형만 썼어요 요즘 우울하고 잠만자고 사는 게 힘들어요...졸업까지 버텨야 하는 게 정말 스트레스에요....격려나 감정적인 지지,조언 부탁드려요.. 내공 많이 드릴테니…


✅최고의 답변✅

스트레스 받을만 하네요.. 이미 오해풀 기회는 날아갔고 많이 늦었습니다

어차피 해명해도 믿지 않을걸로 보여요 진짜 친구였다면 여자애 말만 믿진 않았을테니까요

어쨌든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진건 사실이니

해명하고 잘 풀고 싶은 친구 있으면 해명해보고 잘 해결 안돼도 너무 매달리지 말고 그냥 놔두세요

앞으로 졸업까지 많은 기간이 남았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그래봤자 3달 정도 남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끝까지 간다 이런말 많은데

살다보니 꼭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이미지가 안좋아진건 사실이나 당장 내년에 다들 대학가고 뿔뿔이 흩어지면

누가 누구랑 무슨일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수시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앞으로 펼쳐질 대학 생활을 위해 준비하는게 질문자님께 더 도움됩니다

운전면허나 사무 자격증 미리 따두세요

대학 가서 따려고 하면 골치 아프고 귀찮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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